-7일 생물산업 발전 세미나 열어 정책 방향 전문가 의견 수렴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가 ‘예방․치료․휴양’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물의약 클러스터(바이오메디 전남 프로젝트)’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서 ‘생물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어 정부 대선공약사업 추진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전남의 생물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박성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 생물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성호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바이오산업 최신 트렌드는 ICT․인공지능․빅데이터가 결합한 ‘융합(퓨전) 바이오’의 융성”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전라남도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면역세포 치료같은 미래 신산업을 전라남도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병원․특화센터 간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세미나에서 “전남은 오송, 대구 등과는 차별화되는 생물의약 인프라를 갖췄다”며 “전남 생물의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에 반영해 산업화하는 방안을 조기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의 풍부한 천연물의약, 섬․숲․해양 등 휴양자원을 연계한 ‘바이오메디 전남 프로젝트(치료백신․의료휴양 클러스터)’를 생물산업 분야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물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지난 4월 발주했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사업 신청 등 전남 생물의약산업을 국가전략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사회단체연, 전남 행복시대 만들기 앞장
-7일 남악서 세미나 갖고 지역 발전위한 역할 다짐-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도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전남을 만들기 위해 한곳에 모였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7일 무안 남악주민복합센터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도 천년을 즈음하여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전남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해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어떻게 전남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 맛과 멋을 자랑할지와, 가고 싶은 전남, 머물고 싶은 전남, 매력이 넘치는 전남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해 토의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전남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번영시대를 염원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전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전남’,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강에 나선 장상 전 총리서리는 “통일 미래를 준비하며, 정도 천년에 즈음한 전남의 나아갈 길 중 하나는 평화통일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미래 전남비전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금영 회장은 “연합회가 앞장서 안전이 일상화되고, 배려가 생활화되며, 도민의 활기가 넘치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의향으로서 전라도 천년의 시대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 천년은 내 삶이 바뀌는 행복한 전남, 생명의 땅 으뜸 전남으로 만들어가자”며 “현재 전남의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하면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도민발전소’를 만들며, 새로운 미래 천년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데 사회단체연합회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행복시대, 도민과 함께 열어간다
-전남도, 행복시책 도민 아이디어 27일까지 공모
전남도가 민선7기 도정 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행복시책 도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전남도는 도민들이 원하는 시책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도민 행복시책 아이디어를 공모,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시책을 발굴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이다. 주민등록상 전남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전남도청 정책기획관실)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응모 아이디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0일까지 수상자를 선정해 도 누리집에 발표하고,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수상자에 대해서는 최대 1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아이디어는 향후 도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윤진호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가 도민이 직접 제시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결국 도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겨울철새 본격 도래기 맞아 AI 차단방역 강화
-철새 도래지 소독․방문 자제 요청…14일 생석회 2차 살포
전남도는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날아오고, 지난해에도 전북 고창에서 11월 중순께 처음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철새 도래지와 닭․오리 사육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주요 철새 도래지 10개소에 차단방역 홍보 입간판 235개, 현수막 88개를 설치하고 탐조객의 소독을 위한 발판소독조 64개를 설치했다.
또한 육군 제31사단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방제차량 24대로 철새 도래지 인근 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오리를 사육하는 282농가에 대해서는 2차분 생석회(농가당 60포)를 공급해 오는 14일 폭 30cm 이상, 두께 2~3cm 내외로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를 빙둘러 살포하는 생석회 차단방역 밸트를 추진한다.
지난달 추진한 1차 살포 시 309농가의 차단방역 일제점검을 실시, 27농가에 대해 현장 시정 조치를 취하고, 농장 출입구 소독기가 작동되지 않은 영암 1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다.
오는 14일 2차 생석회를 일제 살포토록 하고 16일까지 방역 기준 준수 여부 등 농가 차단방역 실태를 일제 점검해 미준수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농장 입구에 고정형 소독시설 설치, 출입구 차단장치 설치, 입구 안내판 구비, 컨테이너 등 방역실 설치, 방역실에 별도 용품 구비, 축사에 그물망 등 차단망 설치, 소독실시기록부 비치 및 기록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전남도는 또 철새 도래지별 철새 개체 수 및 품종,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예찰해 현장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감시요원 3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전남에도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날아오고 있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야 하며, 도민들도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경남 창녕, 경기 파주․문산, 전북 만경강 등 철새 도래지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8건이 검출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실내공기질 측정분석 최고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숙련도시험 결과 모든 항목 ‘만족’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시행한 2018년 실내공기질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실내공기질 분야 측정분석 숙련도시험은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법정기관과 측정대행업체를 포함해 72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폼알데하이드 등 7개 항목의 시료 분석 결과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아 전문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신뢰성을 재확인받았다.
숙련도시험은 정도관리제도의 핵심 분야다.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결과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해 환경부 산하기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정대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관련 업무를 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아 시험검사기관으로서 기능을 상실한다.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실내 활동이 대부분인 현대인에게 실내 공기질은 주요 관심 대상”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내공기질의 안전성을 확인, 도민이 안심하고 사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