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이 심하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대한스키협회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영구제명됐던 한체대 소속 최재우와 GKL 소속 김지헌이 대한스키협회의 처분에 대한 이의를 대한체육회에 제기했지만 최종 기각 당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 등에 따르면 두 선수는 3월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때 경기가 끝나고 술을 마신 뒤 여자선수들에게 술자리 합류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및 폭행을 행사했다. 대한스키협회는 다음날 예정돼 있던 경기에 두 선수를 불참시키고 귀국을 지시했다. 3월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 선수를 영구제명했다. 두 선수는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 양형이 과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지난 5월 25일 최종 기각 당했다. 이미 지난 5월 최종 기각 결정이 났지만 그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영구제명 여부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최재우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간판 선수로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지헌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선수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