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박언휘, 서홍명, 손창수, 박애련, 김길윤, 신기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18일 올해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 본상 3, 특별상 2명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에는 박언휘(64·여)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선정됐다.
고액기부자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박 원장은 노인복지시설에 15억 원 상당의 독감예방백신을 13년째 후원해 오고, 장애인 예술단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을 통한 축제 개최 등 소외계층을 위해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어 지역사회개발 부문에는 서홍명(67·남) 대구시 주민자치회장, 사회봉사 부문 손창수(53·남) 손한의원 원장, 선행·효행 부문에 박애련(57·여) 대현사랑적십자봉사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서 회장은 20여년 간 주민자치활동에 헌신, 풀뿌리민주주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K-2 공군기지 이전 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으로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도 대구 알리기에 적극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다.
손 원장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 한약·교복 무료 제공, 범죄피해자 자녀 학자금 기부 및 범죄피해자 가족 의료봉사 등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박 회장은 성보재활원, 상록뇌성마비복지관 등에서 목욕봉사에 15년 간 1만 시간이 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과 반찬을 손수 전달하는 선행으로 귀감이 됐다.
특별상 수상자는 김길윤 일심봉사회장(79·여), 신기우(46·남) 비앤비푸드 대표가 선정됐다.
김 회장은 1978년부터 40년 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4대에 걸친 선행으로 봉사명문가 표창, 적십자봉사장 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신 대표는 다문화센터 아동과 복지회관에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월 250명에 무료급식 제공, 저소득층 쌀 후원 등 선행을 이어온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주간 행사에서 열린다.
한편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이후 지난해까지 41회에 걸쳐 모두 131명이 수상했다. 대구시는 수상자들을 시 단위 각종 행사에 귀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하고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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