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신규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된 검단2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인천시 북부권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7기 시정부의 정책사업인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및 ‘더불어 잘 사는 균형 발전방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검단2산단은 기존 검단1산단과 연계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Industrial Park’ 개념을 도입해 좀 더 높은 수준의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북측 서해로 흘러가는 검단천 주변을 생태적으로 보전, 복원해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검단2산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에 ‘계양테크노밸리’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양구 귤현·박촌 일원에 3.35㎢ 규모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참여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공공택지와 함께 0.9㎢의 ‘자족용지인 정보통신·디지털컨텐츠 등의 첨단산업단지’가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미래형 첨단 친환경 산업단지’는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신(新)경인 산업 축을 연결하고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관련, 인천도시공사는 산업단지의 물리적·환경적·복지적·산업적 환경을 개선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은 1960~1980년대까지 국가발전을 주도했던 산업단지의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심지역과의 부조화 등으로 노후 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토의 균형발전이 기본취지”이라며 “이번 신규 산업단지 추진으로 인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참여를 통해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와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의 위상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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