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폭로 막으려 했다’ 주장에 “젊빙연 보호해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를 구속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재범 등 도덕성이 결여된 코치들을 하수인으로 앞세워 대한민국 빙상계를 좌지우지하며 추악한 범죄자 소굴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전명규 교수가 막으려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함께 공유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빙상계 약자들이 힘을 모은 ‘젊은빙상연대’를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젊은빙상인연대는 앞서 빙상계 성폭행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전명규 교수 측으로부터 압박이 있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제 2, 제 3의 여성 체육인 실명을 밝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한다”며 “엘리트 체육, 올림픽 금메달로 눈을 가리고 체육인 인권을 말살한 전명규와 한체대를 파헤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임용비리, 입시비리 등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한체대 적폐를 본격 파헤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자신이 “지난 2년 동안 빙상계 비리를 파헤쳐왔다”면서 빙상계 성폭행에 대해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