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현장 소통 통해 정책 반영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육청(도성훈 교육감)이 10~11월 열린 정책버스킹에서 학생, 교사,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한 반영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200여명 이상이 참여한 정책 제안에는 80건의 다양한 제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우선 시행이 가능하거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한 26건을 선별했다.
또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21건의 제안을 선별해 교육정책에 반영한다. 26건의 제안 검토 결과에 따르면 21건을 반영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거나 검토가 필요한 제안 5건에 대해 미반영했다.
이는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시민들이 쉽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정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소통을 통한 교육정책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예술교육, 놀이교육 및 인권교육 활성화, 과밀학급 해소 등에 시민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능동형 안전교육, 특이학생 관리를 포함한 학생 응급 훈련 등 학교에서의 교육에 대한 제안도 많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정책버스킹에서 제안된 80여 건의 제안 중에 격려나 단순 제안을 뺀 26개의 제안 중에 21개를 반영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정책 반영 내용을 보면 ▲학생 인권교육 운영, ▲교사 인권 신장 정책 ▲놀이교육 활성화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축제 신설, ▲부모교육 확대, ▲능동적 안전교육 확대, ▲놀이교육 확대, ▲공기청정기 설치, ▲공립유치원 증설 등 향후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예술교육 행사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축제를 많이 만들어주세요’ 제안에 인천학교예술교육주간을 운영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각 교육지원청별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행복나눔음악회, 북부음악발표회, 동부음악발표회, 영아티스트 콘테스트, 남부끼와 열정의 한마당, 학교자체 등굣길 음악회 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정책버스킹은 시민의 소망과 열정을 담아내는 소통 플랫폼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아이디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에는 다양한 형식으로 6회에 걸쳐 인천의 곳곳에서 정책버스킹 행사를 실시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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