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오는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일대에서 ‘2019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대구북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북구청이 후원한다. 행사는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하고 주민의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을 시작으로 풍물단 길놀이, 대보름 축하공연, 기원제, 달집 점화, 달맞이 축하공연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체험거리로는 ▲천체망원경으로 대보름 관측하기 ▲전자 쥐불놀이 만들기 ▲연날리기 ▲활쏘기 ▲인절미 시식 및 떡메치기 체험 등을 펼쳐진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는 세시음식무료나눔 행사와 함께 푸드트럭 8대 및 야외식당을 운영한다.
축하공연에는 개그맨 출신 허동환의 허둥9단 외 지역 대표 가수들이 출연해 민요, 퓨전국악, 성악중창, 모듬북공연, 전통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정월대보름축제의 꽃인 달집태우기 행사는 올해도 전국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진다. 청솔가지와 화목 200t 과 지주목 100여개가 들어가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됐다.
남성희 북구문화원장은 “지역의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도 즐기고 달집을 보며 소원도 빌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는 대구의 장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며 “가을에 개최되는 바람소리길 축제와 더불어 북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SMC “외국인과 윷놀이하며 고국향수 달래요”
(사진 = 대구SMC 제공)
대구SMC가 지난 3일 대구SMC 다문화센터에서 지역 내 외국인 50여명을 대상으로 ‘SMC와 함께하는 세계인의 맛과 멋’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 설문화 소개 ▲세배하기 ▲윷놀이 ▲각국 명절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화 뿐 아니라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세계문화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처음 한복을 입고 세배를 했다는 조칸(20·미얀마)씨는 “한국의 문화도 배우고 미얀마의 명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 특히 한국의 윷놀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명석 SMC 대구경북지부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외국인 수강생들과 함께 즐거운 설날을 보냈다”며 “이후 이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2월 발족한 대구SMC는 한국어교사, 태권도·기타·오카리나 교사 등 15명의 전문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미얀마·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베트남 등 총 13개국 130여명의 외국인들이 등록해 매주 30~40여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수성구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개설
(사진 =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27일까지 중·장년층의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만 45~65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젊은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에 부딪혀 못해본 일과 제2의 진로체험을 해보자는 의미로 ▲도시농부 ▲여행자 ▲영화 ▲내 이야기책 ▲수제맥주만들기가 개설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제1기에서는 4개학과 65명이 수료하며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올해 제2기 인생학교에서는 수제맥주만들기학과가 추가로 개설돼 5개 학과 총인원 110명을 모집한다.
다음달 14일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입학식을 개최, 6월27일 졸업식하게 된다. 입학식과 졸업식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사의 인생 설계과정특강도 예정돼 있다.
1인 1학과만 신청 가능하며 오는 11일부터 수성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수성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수성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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