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로 이어지는 ‘TECH밸리 트라이앵글 구축’으로 TECH밸리 종합지원체계 마련
기술보증기금 사옥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대학·연구소에 속한 우수 전문인력의 창업을 유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TECH밸리 보증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제2벤처 붐’ 조성에 앞장선다.
TECH밸리 보증은 대학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17년 1월 도입된 특화 보증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컨설팅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전문인력의 성공 창업을 돕는 종합지원플랫폼이다.
기보는 그동안 TECH밸리 보증 활성화를 위해 대상기업에 국책연구기관을 포함시키고, 담당 평가조직을 1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18년까지 57개 대학과 14개 국책연구기관 등 총 71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지만 창업을 주저하던 대학·연구소 인력들이 기보의 TECH밸리 지원에 힘입어 2년간 151개 기업을 창업했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2,657억원의 보증과 55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TECH밸리보증 상품은 명실상부한 ‘우수 전문인력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기보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성과를 촉진하고 도전적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창업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TECH밸리 고도화를 위해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대상기업 범위 확대를 위한 주요 내용은 ▲대기업 연구소 출신을 위한 M-TECH밸리 신설 ▲퇴직자 창업요건 완화(퇴직 후 1년 이내→2년 이내) ▲정부산하 연구기관 확대(과기부 산하 14개→전 부처)하고, 우대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금액 사정특례 확대(2억원 이하→3억원 이하), ▲R&D개발기간 완화(2년 이하→3년 이하) ▲성과보증료 폐지 등이다.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기보는 올해 TECH밸리 목표를 전년도 1,700억보다 200억 많은 1,900억원으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대학과 연구소 재직·퇴직자의 창업을 유인하고 혁신적 창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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