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KT 아현국사 전경. 최준필 기자.
황교안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법무실에 근무했으며, 정갑윤 의원의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를 담당했다는 것이 KT새노조의 설명이다.
KT새노조는 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엄청난 통신대란이 일어난 지 3개월이 넘도록 국회 청문회조차 열리지 않고 있으며, 일부 야당 의원은 ‘아현 화재에 국한해 청문회를 하자’며 청문 대상을 축소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확대, KT이사회의 자체 조사와 함께 국회는 내달 4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경영 전반을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황 대표의 아들이 KT에 입사한 것은 황 대표가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라며 “황 대표의 아들은 KT를 포함해 5개 대기업의 채용에 합격했다”고 반박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