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재량활동 등 의료진과 협의 하에 개별화 수업 진행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일‘파주시티요양병원 한울빛교실 병원학교’를 개교한다.
이번 개관은 장기입원이나 장기치료로 학업을 유예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병원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적절한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배정된 신입생은 유치원 2명, 초등학교 2명으로 총 4명이다. 교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한 명씩 총 2명이 배치됐다.
병원학교 입교 대상은 특수교육대상자이면서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로 불가피하게 장기결석이 예상되는 학생이며 병원학교의 유치원 학생들은 인근 협력학교, 초등학생은 거주지 지역 초등학교나 특수학교 소속으로 위탁 운영한다.
병원학교 교재교구비와 학급 운영비 등은 자운학교(파주)에서 배정하며 수업은 질병 특성에 따라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의료진과 협의해 개별화교육으로 진행한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국립암센터 병원학교(2006년 개교, 풍산초등학교(고양) 협력)와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화성제일병원학교(2018년 개교, 화성나래학교 협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권오일 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 대상자 중 병원치료 때문에 진급을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 병원학교를 더욱 늘려 병원진료 때문에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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