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수소충전소(가칭 ‘NK 서부산수소충전소’) 조감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강서구에 구축 중인 민간 수소충전소(가칭 ‘NK 서부산수소충전소’)의 지역 민원에 대한 시의 중재안을 지난 3일 사업자와 민원인이 수용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 중재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이해당사자가 선정한 공인감정평가기관의 부지 가치변동 부분 평가 후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4월말에는 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 28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충전소 준공과 관련해 공인감정기관 평가를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수소충전소 허가권자인 강서구도 4월 4일 시-구 대책회의를 통해 수소충전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진입도로 공사 준공 및 건축사용승인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진입도로 개설 마무리 공사 및 준공 관련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4월말 쯤 충전소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특히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사인 현대차와 적극 협의해 충전소 준공 일정에 맞춰 최우선으로 차량이 출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업 및 중재로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부산 1호 수소충전소인 NK 서부산 수소충전소가 개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 및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민간특수목적법인인 ‘하이넷(Hynet)’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충전인프라 확충 및 수소버스 시범사업, 카셰어링 수소차 보급사업 등도 추진한다.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수소차 160대분 지원금도 상반기 중 구축되는 사상구 소재 수소충전소 개소와 연계해 조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2019년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코레일과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9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상반기 5명, 하반기 5명 총 10명의 거리 노숙인이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센터(부산진구)에서 시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은 일자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부산역 광장 및 주변 환경미화 활동 ▲노숙인이 노숙인을 보호·상담하는 ‘노-노케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하루 3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월 67만 원의 인건비(4대보험 지원) 와 주거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부산시는 의료지원을 비롯한 지역복지사업, 취업기관 연계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하여 노숙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코레일, 민간기관과 함께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코레일(KORAIL)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거리노숙인과 시설노숙인 10명이 참여해 거리노숙인 4명은 주민등록을 복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돼 부산시의 임시 주거사업 지원 등을 통해 거리노숙을 청산했으며, 시설노숙인 1명도 시설을 퇴소해 사회로 복귀하는 등 노숙인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부산에는 129명의 거리노숙인과 자활·재활·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658명의 시설노숙인이 있으며 이를 보호·지원하는 13개의 노숙인 시설이 있다. 하지만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에는 여전히 정착하지 못한 거리노숙인이 주변을 배회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일자리 알선과 취업훈련・교육, 자활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노숙인이 신속한 사회적응과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숙의 주요 원인이 경제적인 어려움(40%)인 만큼, 노숙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일자리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 정책개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당당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 최초 ‘서비스R&D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서비스 분야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혁신기술을 접목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서비스 신산업 창출 서비스R&D 사업’을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추진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연구·개발(R&D)’은 ▲은행의 고객대기관리시스템, 카카오택시 서비스 등과 같이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과 ▲운동화 센서 내장 건강정보 제공, A/S 원격모니터링 등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 ▲건물 하나 없이 전 세계 도시에 숙박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등 서비스산업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말한다.
부산의 서비스산업은 사업체 수 비중은 86%로 높지만, 부가가치 비중은 70.8%로 부가가치가 낮은 도소매, 숙박, 음식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시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부산의 서비스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비스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서비스R&D 비즈니스 모델(BM) 기획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8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에는 그중 5건을 선별하여 서비스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연도(2019년)에는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서비스 아이디어 선정, 서비스 요구사항 분석, 서비스 설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서비스 관련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사업화가 가능한 기획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서비스 수요자(고객)와 공급자(서비스업자)의 요구사항 분석, 전문가 그룹과 연계한 서비스 설계 및 시장진입 전략 등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2차 연도(2020년)에는 서비스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제품구현·프로세스·마케팅 등의 서비스 실현과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1차 연도에 수립된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우수과제를 대상으로 필드테스트 등 시장진입을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6일까지 부산과학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시는 사업에 대한 세부 설명을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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