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함께하는 아빠육아 프로그램 확대시행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헬로프렌디 안내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경마공원을 꾸미는 ‘살아있네, 우리아빠! 헬로프렌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헬로프렌디’에서 ‘프렌디’란 프렌드(friend)와 대디(daddy)를 합친 단어로, 친구 같은 아빠로서 육아에 활발히 참여하는 아빠를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경이 예술작가와 협업해, 아이와 아빠가 함께 조형물을 설계·제작하며 아빠와 아이의 활발한 교류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렛츠런파크는 지난해 첫 시범시행 후 시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는 총 3차수로(1기 4월, 2기 7월, 3기 10월 )운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각 차수마다 6회차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동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동물 가면 만들기, 동물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동물의 집 만들기, 빅토빌리지 동물들을 위한 가구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 6회째에는 아빠와 함께 만든 조형물을 렛츠런파크 어린이 생태체험장인 빅토빌리지에 직접 설치해 평생 추억을 아이들에게 남겨준다. 또한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능동적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한편, ‘헬로프렌디’는 참여 가족뿐만 아니라 부경지역 예술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렛츠런파크는 매회 프로그램에 예술인을 참여시킴으로써 예술인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게 된다.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헬로프렌디를 통해 아이와 함께 신나게 미술 놀이를 즐기고, 아이가 만든 작품이 경마공원의 예술작품으로 설치되는 특별한 경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지속 협업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시민 참여 경마공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헬로프렌디’ 운영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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