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컴브리아 케즈윅에 있는 아마스웨이트 호텔에 가면 세상에 하나뿐인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야생 여우원숭이들과 함께 요가를 하면서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 수 있는 요가 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인근 야생공원에서 호텔 앞마당으로 놀러온 여우원숭이들과 함께 요가를 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
특히 요가 매트 사이를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거나 어깨에 손을 얹는 등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여우원숭이들의 친화력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최근에는 우스꽝스런 모습도 연출됐다. 몇몇 호기로운 여우원숭이들이 마치 요가 자세를 흉내라도 내는 듯 앉은 자세로 양팔을 무릎 위에 얹은 모습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 수업은 요가 수업 참가자들과 여우원숭이 둘 모두에게 행복감을 고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호텔 측은 말했다. 특히 동물들과 요가를 할 경우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등 치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