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세계적 권위의 발명품 전시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발전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Palexp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 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Inventions-GENEVA)는 세계 3대 발명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인다. 올해에는 총 40개국에서 80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압전소자를 이용한 설비운전상태 모니터링 장치’, ‘영상분석을 이용한 설비감시 시스템’ 등 두 개의 발명품을 소개해 금상, 은상, 특별상 등 3개부문에서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압전소자를 이용한 설비운전상태 모니터링 장치’는 회전기기의 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자가발전 및 실시간 운전상태를 표시하는 기술이다.
은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영상분석을 이용한 설비감시 시스템’은 발전소 현장의 화재, 설비 이상상태 등 비정상상황을 감지해 신속하게 경보상황을 전파하는 기술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의 출품작들은 모두 중소기업과의 협업 R&D로 개발해 국내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된 기술로써 이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과 협업 R&D의 결과물로 국내 지적재산권 출원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발명품 전시회참가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이 보유한 기술력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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