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 발표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향상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진도점검 회의가 23~24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1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인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진도점검회의를 브뤼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ATLAS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07년 자체 기술로 설계, 건설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종합효과실험장치이다.
이 장치는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압력과 온도 조건을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구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원전 사고를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시험하고 원자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
아틀라스 점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중요성이 커지는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 참여기관 전문가들이 전산 해석 수행 결과를 발표하는 등 원전 안전 현안 해결을 논의했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로, 2014년부터 우리나라가 주관해 이끌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기준에 대한 실증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며 안전연구의 국제적인 기술 수준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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