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24일 구내식당에서 열린 ‘가야푸드 먹는데이(day)’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4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가야푸드 먹는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식품업체 제품의 홍보와 판매 확대를 위해 시는 이날 구내식당 식단을 지역 식품업체 생산 제품으로 짜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구내식당은 ㈜환공식품, 고려냉장식품(주), 우현식품 등 4개 식품업체가 생산한 어묵, 김치, 만두 등으로 식단을 구성했고 디저트로 지역 특산물인 칠산 토마토를 내놨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 식품업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날 구내식당에서 식품업체 관계자 6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업체들의 당면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해결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병술 김해식품제조연합회장(아름다운영농조합 대표)은“요즘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하는 사람들이 힘든 시기인데 김해시가 지역 식품으로 식단을 짜서 직원들에게 홍보해줘 감사하다”면서“앞으로도 영양 많고 질 좋은 식품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김해에는 우수한 식품회사가 많이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우리 지역의 식품제조업체들이 널리 알려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김해시 직원부터 많은 애용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해에는 현재 크고 작은 214개의 식품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으나 대기업 납품이나 대형 유통망 확보가 아니고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도 함께 판매망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 가야푸드 먹는데이는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식품업체 판매망 확대를 위해 경전철 역사 입점을 검토 중인데 공익성을 띤 사회적기업이어야 입점 명분이 있는 만큼 관내 식품업체 중 사회적기업 전환을 희망하는 곳의 신청을 받아 컨설팅 등을 지원해 연내 경전철 역사 입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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