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 활짝 핀 박병호, 1,009경기 동안 260홈런 몰아친 진정한 ‘국민거포’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5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민거포’ 박병호의 KBO리그 1,0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3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박병호의 1,000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행사에선 키움 박준상 대표이사가 박병호에게 상금 200만 원과 기념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KBO 정운찬 총재는 박병호에 기념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
‘2005 KBO 1차 신인지명회의’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된 박병호는 2005년 4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1년 7월 31일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019년 4월 20일 친정팀 LG를 상대로 개인통산 1,0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KBO리그 역대 145번째 기록이다.
LG에서 만년 유망주로 머물던 박병호는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뒤 선수 생활의 꽃을 피웠다. 박병호는 2014, 2015년에 걸쳐 ‘두 시즌 연속 50홈런’이란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2일 기준 1,009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통산 타율 0.291/ OPS(출루율+장타율) 0.983/ 260홈런/ 736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박병호는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OPS 1.088/ 7홈런/ 20타점으로 ‘국민거포’란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