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빛초등학교 학생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최영자 교장에게 보낸 편지.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주온빛초등학교(교장 최영자) 학생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장선생님께 정성을 담은 감사 편지를 보낸 눈길을 끌고 있다.
3학년 학생은 편지에서 “1학년 시절 교장선생님이 ‘틀려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어주셔서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학년 학생은 “항상 학교를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될게요”라고 적어 평소 학생들을 사랑하는 최영자 교장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평소 최영자 교장은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는 학사 전개로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 교장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청하고 소통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학교에서 ‘소통의 달인’이란 칭호가 따라 붙고 있다.
스승의 날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쓴 사례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 이번 스승의 날 편지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영자 교장은 “첫 교단에 서던 날, 설레던 그 마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하며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님들이 마음놓고 보낼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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