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 721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 당기순이익 1,952억원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 정부가 노다지 사업을 갖다 바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1분기 매출액 2조 721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 당기순이익 1,952억원(연결기준) 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이 각각 약 8.2%, 33.2%, 13.7%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건조선가 하락 등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1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상선부문에서 건조선종의 간소화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및 시리즈호선의 연속건조 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최근 드릴십 1척 매각도 이번 흑자에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잔량과 인도가 지연됐던 드릴십들이 지속적으로 인도되는 등 해양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하나씩 제거되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원가상승 등 올해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영업활동,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