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 55.3%, 경기당 포털 사이트 동시 접속자 70.7% 증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요신문] K리그 인기가 봄바람과 함께 순항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21일 K리그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 수’와 ‘경기당 포털 사이트(네이버) 평균 동시 접속자 수(동접자 수)’를 발표했다.
연맹이 발표한 관중 집계 자료에 따르면, K리그1의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 수’는 1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8523명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 수’ 5485명과 비교했을 때 55.3%, 3065명이 늘어난 수치다.
K리그2 역시 K리그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1~12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 수는 1546명에 그쳤다. 올 시즌엔 경기당 평균 2555명이 K리그2 구단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1009명 늘었다. 무려 65.2%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연맹이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 집계와 함께 새롭게 발표한 결과도 있었다. 바로 ‘경기당 포털 사이트 평균 동접자 수’ 결과다. 모바일, PC를 통해 K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축구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흐름을 반영한 집계 결과다.
경기당 포털 사이트 평균 동접자 수 집계 결과, K리그1은 11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2만 144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기록했던 1만 2566명에 비해 무려 70.7%, 8882명이 늘었다.
K리그2 경기당 포털 사이트 평균 동접자 수 집계 결과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5238명을 기록했던 K리그2 1~11라운드 경기당 포털 사이트 평균 동접자 수는 올 시즌 6870명으로 1632명이 증가했다.
올 시즌 K리그 관중 증가 추이는 확실히 예년과는 다르다는 평가다. 한 축구 관계자는 “K리그 3월 관중 증가는 무의미하다.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집계인 까닭”이라면서 “다만, 프로야구 개막 후에도 꾸준히 K리그 관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눈여겨 볼 만하다. 시즌 종료 후까지 K리그 흥행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인턴기자 pcw02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