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글렌 호들 “케인 몸상태 100% 아닐 것… 후반 투입이 더 나아보여”
토트넘의 주득점원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손흥민의 파트너’라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5월 27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30일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질 마드리드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리폴리타노에선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쟁으로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선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축구팬 역시 적지 않다.
그 가운데 토트넘 스트라이커 케인의 경기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케인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주득점원이다. 케인은 4월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임한 케인의 회복 속도는 놀라웠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은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다.
현재로선 케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개월 동안의 결장으로 경기 감각에 존재할 수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경기 중·후반 케인이 토트넘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토트넘 레전드인 글렌 호들 전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 낫다”면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 초반은 빠른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후반에 나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호들 전 감독은 “케인의 몸상태는 100%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발목 역시 추가적인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