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렇게 우아한 폰트를 보셨나요.’
터키의 예술가인 ‘야지 욜쿠스’는 스푼, 포크, 나이프 등과 같은 식기류로 글씨를 쓰는 재주를 갖고 있다. 값비싼 만년필을 사용해도 글씨를 잘 쓰기 힘든 마당에 포크나 나이프로 글씨를 쓴다니 놀랄 일. 결과물도 매우 놀랍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지금까지 봤던 글씨체와는 사뭇 다른 개성이 넘친다.
스푼에 잉크를 담고, 포크와 나이프의 날카로운 끝을 마치 만년필촉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숙련된 솜씨를 보면 경이로울 정도다. ‘야지 욜쿠스’는 본명은 아니며 터키어로 ‘텍스트 여행가’라는 뜻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