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 운영
전주시와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 국회 김광수 의원을 비롯한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등이 지난 21일 신중앙시장 중앙무대에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개장식’을 가지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 전주신중앙시장에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가 올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신중앙시장 중앙 통로에 설치되는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는 과거 신중앙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 등 서민들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포장마차촌을 되살려 전통시장과 인근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추억의 포장마차거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차 15대를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해물볶음우동, 물회, 수제식혜 등 장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포장마차 먹거리부터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이 조성한 고객체험 및 쉼터 공간(포차거리 옆 2층)이 병행 운영돼 포장마차 이용 고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각종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도 이곳에서 펼쳐치게 된다.
앞서, 전주시와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21일 신중앙시장 중앙무대에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반봉현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과 서민들의 소통, 화합의 장소로 사랑을 받아왔던 포장마차촌을 다시 조성해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신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시장뿐만 아니라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 추억을 만들고, 신중앙시장의 포장마차 거리가 전라북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이외에도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 일환으로 물물교환 벼룩시장과 수제예술공예품 장터가 선보이는 ‘차차차도깨비 시장’이 열리고 어린이 시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