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한중산단 교류회에 많은 중국 기업 참여” 당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교류방문단이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도시인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난징도서관에서 열린 ‘전라북도ㅡ장쑤성 자매결연 25주년 기념교류 한마당 개막식’에서 테잎컷팅식을 갖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전북교류단이 중국 방문 둘째 날인 27일 쟝쑤성장 등과 함께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고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전북도는 28일 오는 7월 2일까지 난징도서관에서 개최되는 교류한마당 행사는 자매결연 25주년이라는 인연으로 쟝쑤성민에게 전라북도를 폭넓게 알리기 위해 전시홍보관 운영,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고 밝혔다.
먼저, 전시홍보관은 ▲전라북도 종합홍보관 ▲한스타일관 ▲공예품 전시 및 체험관 ▲시․군특산품 홍보관 ▲서예․사진전시 등의 공간과 부대행사로 ▲한복패션쇼 ▲전통문화체험 ▲국악공연 등 중국인들에게 관심 있는 컨텐츠로 채워져 직접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쟝쑤성 인구가 8000만명이고 일반시민들이 실질적인 교류의 주체임을 감안할 때 이번 교류행사는 전라북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우정룽(吳政隆) 쟝쑤성장과 공식 환담을 갖고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양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면서 “올 9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산단 협력 교류회에 많은 쟝쑤성 경제 관계자와 기업이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와 협력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쟝쑤성장에게 전라북도와 쟝쑤성의 경제동반자 관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한중산단 조성과 관련하여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조치와 더불어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북과 쟝쑤성이 협력해야 할 방안에 대해 양 지방정부 차원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면서 “아울러 오는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에 쟝쑤성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정룽 장쑤성장은 ”송 지사의 한중경협단지의 무대인 새만금산단 5공구 공동투자 활용 방안, 새만금과 연운항간, 바닷길을 통한 협력 등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북도 방문단은 쑤저우에서 중국 태양광에너지 종합그룹인 중국지씨엘(GCL)사를 방문,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씨엘(GCL)그룹은 중국의 태양광 에너지 종합그룹으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최근 전라북도 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교민 각자가 전라북도를 대표하면서 전라북도 발전방향에 걸맞게 중국과의 문화,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송 지사 등은 주상하이 최영삼 총영사을 만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할구역인 중국 화동지역에 소재하는 전라북도 출신 국민과 기업들에 대한 권익보호 및 이들 지방정부와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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