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물러설 곳 없는 문제…남북평화고속철도 출발역은 KTX광명역”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의 시정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사진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지난 1년, 첫 마음과 책임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1년을 1시간처럼, 1분처럼 바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취임 1년의 소회를 전했다.
이어 “광명시 민선7기는 시민이 자신의 삶터에서 주인으로 당당히 우뚝 서는 토대가 되겠다는 약속에서 출발했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공공성을 확대하고, 공정하게 추진되며, 시민과 공감을 이루기를 바랐다. 공공·공정·공감은 민선7기의 뿌리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의 성과로는 63만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구름산 지구 개발, 광명 구도심 11개 구역의 뉴타운, 철산동 재건축 사업 추진, 서울시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 착수, 광명 시민운동장과 광명동초등학교 등 지하 부지에 총 828대 주차공간 조성, 광명동굴과 주변 17만 평 복합 개발,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 완성 등을 가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광명 1969 행복일자리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및 시립어린이집 확충, 하안동 어린이 체험놀이터, 시립장애전문어린이집 등을 통한 아동 친화도시 조성, 생활문화복합청사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등도 민선 7기 박승원 호의 광명이 맞이한 긍정적 변화로 꼽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1주년인 1일, 안전보안관과 함께 재건축공사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했다. (사진제공=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박승원 시장은 “물러설 곳이 없는 문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목소리를 내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자치분권 도시를 실현해 시민과 한뜻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 광명역을 남북평화고속철도 출발역으로 만드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5월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아 광명시민 270명과 함께 DMZ를 방문했고, 이것은 경기도 7개 시군이 DMZ관광 평화열차가 KTX광명역에서 운행되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며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남북평화고속철도가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우리와 북의 지방정부가 활발히 교류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소외와 차별이 없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년 광명은 속도를 늦추고, 조금 천천히 걸어왔다. 높은 건물, 큰 쇼핑몰, 빽빽한 아파트 등 도시 성장이 자랑스러웠지만, 그 중심에 사람, 우리 시민이 있었는지 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광명의 민선7기 1년은 다시, 한 가운데 시민을 세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중심이 된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고, 흐름이다. 지난 시간은 분명 이것을 향하고 있다”며 “올바른 방향을 세웠던 1년을 바탕으로,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를 중심으로 조금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외 없이,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햇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