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18일 나흘간 선수 5천여 명 등 5만여 명 참가 예상…4개 정식종목·4개 번외종목·35개 체험프로그램서 기량 겨뤄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 시흥·안산 시화호 및 화성 전곡항에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사진제공=경기도)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5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시흥·안산 시화호 및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도민 등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5000여 명의 선수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SUP 보드 등 4개 번외종목, 35개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됐으며, 이외에도 디지털 그림, 바다 글짓기, 바다 오행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박승삼 국장은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화호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라며 “요트․보트 보유대수와 조종면허 취득수 전국 1위인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 산업육성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찰, 해경, 소방서, 보건소 등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경기 종목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29톤 규모의 행정선도 지원하는 등 ‘안전한 해양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이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박승삼 국장은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경기국제보트쇼, 마리나 시설 조성, 조종면허증 취득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난 2008년 시작된 이래 매년 5만여 명이 관람하는 경기국제보트쇼(KIBS)는 두바이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 등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아시아 3대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 200척 규모의 전곡 마리나를 2013년 6월 준공했고,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300척 규모 제부마리나 공사도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라며 “300척 규모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도 2023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해양레저 조종면허 취득교육 프로그램, 요트․보트 체험교육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에 들어선 ‘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 등도 언급됐다.
박승삼 국장은 “자체사업인 해양아카데미 사업과 국비사업인 해양레저 스포츠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9월 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통해 보트․요트 기계정비, 도장실습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스포츠인들의 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친 해양문화 확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경북 울진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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