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국적서 미국 선택…추후 미국서 살아갈 뜻 밝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진행한 추신수 가족의 화보 촬영. 사진=우먼센스 제공
[일요신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가 두 아들의 국적과 관련된 논란에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했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5일 서울경제 보도와 법무부에 따르면 추신수의 두 아들은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복수 국적을 갖고 있다가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이다.
10년 넘는 기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의 가족사에 많은 눈길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병역을 회피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이에 추신수가 입을 열었다.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 갤럭시아SM 측은 “국적 선택은 두 아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정”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더불어 이후로도 아들들이 미국에서 계속 살아갈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10년 이상 자랐기에 오히려 부모들이 태어난 한국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추신수의 비시즌인 겨울이 돼서야 1~2개월 정도 한국을 방문할 뿐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