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일전’ 한국 선발투수 양수호, 힘대 힘 정면승부 예고…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윌리암스포트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낙점된 ‘파이어볼러’ 양수호. 사진=이동섭 기자
[일요신문] ‘어린이 한일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파이어볼러’ 양수호가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8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드 스타디움에선 한국과 일본의 ‘2019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전 한국 선발투수 양수호는 상기된 표정으로 라마드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양수호는 “오늘 멋진 투구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늘의 비장의 무기는 한가운데 빠른 속구에요. 스트라이크존에 던져도 칠 수 없는 멋진 속구를 던지고 싶습니다. 겁 없이 공을 던질거에요. 즐겁게 경기하면서, 이기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발투수 양수호의 각오다.
이번 대회 양수호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대회 초반 양수호는 “밸런스가 흐트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
양수호는 8월 17일 베네수엘라전에서 2.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18일 퀴라소전에선 3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투구 밸런스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양수호. 과연 양수호의 정면승부가 ‘어린이 한일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미국 윌리암스포트=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