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탄소기업 집적화 토대
생산유발효과 2,378억원, 취업유발효과 1,997명 창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가 2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지정·승인됨에 따라 전북 탄소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전주시 팔복‧여의‧고랑동 일원에 65만6000㎡규모로 지정·승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탄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추진되면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효성 탄소공장 등 도내 기존 인프라와 연계된 이점을 살려 탄소소재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마련되는 동시, 2,378억원의 생산유발과 1,97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돼 국가와 지역의 신성장 동력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된 산업단지는 도로율 18%(기준 8%이상), 공원·녹지율 12%(기준 5~7.5%), 주차장 6,460㎡의 규모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산단 주변에 도시숲 등을 조성해 쾌적하고 편리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탄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365억원(국비 444억원, 지방비 151억원, LH공사 1,77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용지보상, 문화재 시발굴을 시작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와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함께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산업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단 주변에 위치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전주), KIST 전북분원(완주) 등의 연구기관과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및 완주테크노밸리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소재산업 특화클러스터 구축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탄소 국가산단 지정은 전북이 중심이 돼 세계와 맞설 탄소산업을 육성하라는 정부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탄소산업을 태동시킨 전북을 세계 수준의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산단 인근에 위치한 R&D·기업지원 인프라와 연계해 탄소소재 관련 기업유치의 토대를 마련해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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