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비공개 소환…검찰 “추후 재출석 통보”
10월 3일 비공개 소환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풍경. 사진=박정훈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0월 3일 오후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하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도 전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공개 소환할 방침이었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소환했다.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해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