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서체로 레터링 도장 만들기, 글자로 바라본 재밌는 세상 등 강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성인들과 함께하는 과학토론의 장 ‘과학살롱 –예술과 과학 사이, 타이포그래피’를 오는 16일 개최한다.
과학살롱은 특정주제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한데 모여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으로 이번에는 ‘글자’를 주제로 나만의 도장을 만들고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속 글자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본다.
먼저 국립부산과학관 3층 스페이스 알파에서 오후 2시부터 ESC 과학문화위원회와 함께하는 나만의 도장 레터링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은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가 진행하며 자신의 고유한 서체를 활용해 폰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폰트를 영구 보존할 수 있는 도장으로 만들 수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홍익대 디자인학과 겸임교수이자 ‘글자풍경’의 저자인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가 일상생활 속 살아 숨쉬는 글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 작가는 타이포그래피 연구 및 전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과학기술에 반응하는 글자, 글자가 빚어낸 도시 풍경 등 글자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글자가 가진 과학적 가치와 아름다움,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과학살롱에서 멋진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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