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 “시민 재산권보호 큰 도움 될 것”

주 시장, “보상협의 지연…가장 큰 사유는 보상가액 불만”

- 각종 개발사업 발목 잡는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 건의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토지보상감정 제도가 개선되면 원활한 보상 협의 및 신속집행을 통해 예산 집행실적이 제고되고 공공복리 증진과 시민의 재산권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8차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지방정부 시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8차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주 시장은 각종 공익사업 추진 시 토지(지장물) 등을 소유자와 협의 할 경우 감정평가업자에게 의뢰 및 평가로 보상 산정액의 평균값으로 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유자 입장에서는 실거래가 대비 불합리한 보상가액 산정으로 보상 협의가 지연돼 신속집행 등 예산 집행 실적 제고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보상협의 지연의 가장 큰 사유는 보상가액 불만”이라고 강조 했다.

이에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을 통해 보상가액이 산정됐을 경우, 소유자와의 협의 전에 지자체별 사업시행자가 실거래가 형평성을 고려해 보상가액을 임의조정(+10% 범위 내)할 수 있는 보상액 산정 방법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주 시장이 건의한 토지보상감정제도 개선 건의사항은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중앙부처에 원안 건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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