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장기 혁신 계획 발표…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2대 사업 구조로 전환
2025 전략의 주요 내용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한 후 각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고,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익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일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콘레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5 전략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 1000억 원 투자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 등을 목표로 삼았다.
2025 전략의 3대 전략 방향은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차 선도 리더십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 등이다. 또 2020년 2월까지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에서는 균형적인 지속 성장과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구조 혁신을,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 결합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활용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경영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객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