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참가로 자격 획득…CAA 스포츠가 협상 담당
김재환은 지난 2018년 KBO 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부터 30일째 되는 날까지 김재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협상이 완료돼 계약을 체결한다면 두산 구단은 이적료를 받게 된다.
김재환과 두산의 포스팅 논의는 프리미어12 이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12를 소화하며 FA 등록일수 60일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당초 김재환은 포스팅 참가 자격이 없었지만 FA 등록일수가 추가되며 가능해졌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울 에이전시는 ‘CAA 스포츠’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 진출 당시 협상을 담당했던 회사다.
김재환은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이후 쭉 한팀에서만 활약해왔다. 2016년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줄곧 팀내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2018시즌에는 44홈런과 함께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