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레알
엘클라시코 결장이 유력한 아자르. 사진=연합뉴스
현재 레알은 라리가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31점 동률로 득점이 부족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안정 궤도로 접어들었다.
이적생들이 완전히 자리 잡으며 완전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초반, 과체중 비판에 시달리던 에덴 아자르는 라리가에 적응한 모양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장기인 드리블로 수비진에 균열을 내며 다른 선수들을 돕고 있다.
그러나 아자르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국가대표팀 동료인 토마스 뫼니에의 태클로 다쳤다. 초기 검진 당시에는 가벼운 발목 타박상으로 2주 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에 아자르가 추가 검진 결과 발목 미세파열이 발견돼 최소 1달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르셀로도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레알은 루카스 바스케스도 발가락 골절 부상,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무릎 인대 부상 중이다.
부상자가 많은 레알은 19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부상자들이 많은 관계로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