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사랑’ 캡처
6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56회는 가수 김연자 편으로 꾸며진다.
‘아모르파티’의 역주행으로 환갑의 나이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의 여왕, 가수 김연자.
그녀가 찾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라고 한다.
김연자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5살의 나이에 홀로 광주에서 ‘미아리’로 상경했다.
학업마저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며 밤무대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10대 소녀에게 ‘엄마’가 되어주었다는 옆집 아주머니가 있었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10대의 나이에 어린 두 동생을 돌보며 일까지 하는 엄마가 미처 채워줄 수 없었던 부분을 어떤 이유도, 어떤 대가도 없이 넘치는 사랑으로 채워줬다고 한다.
그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해 결국 옆집 아주머니를 ‘수양엄마’로 불렀다.
1976년 일본에 진출하면서 연락이 끊긴 후 기쁨과 슬픔의 눈물로 얼룩진 4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이미 아흔이 가까이 되셨을 수양엄마를 꼭 찾고 깊다는 김연자.
늘 ‘엄마’라고 불러 그 이름마저 기억해내지 못한 채 도움을 청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