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자해로 위중한 상태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는 9일 오후 2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테이프로 남편 B 씨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남동생은 A 씨에게 받은 문자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해진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청테이프로 얼굴이 감긴 채 숨진 A 씨의 남편을 발견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해로 인해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A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A 씨를 감호조치 중이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동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