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원도 5만 8000명 돌파…충전금액 10% 인센티브 지급 ‘특별이벤트’ 진행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지역 상가를 돌며 지역화폐 ‘고양페이’를 직접 홍보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제공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4월 출시한 지역화폐 ‘고양페이’의 총 발행액이 12월 11일 현재 320억 원을 돌파했다. 가입인원도 5만 8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목표발행액 307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고양페이’ 성과는 이미 예견됐다. ‘고양페이’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일반판매액이 증가하다가 지난 7~9월 여름 휴가철과 추석을 맞아 실시한 이벤트로 판매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기도내 지역화폐 일반발행액 1위를 기록했다. 11월말 기준 지역화폐 전체발행액도 경기도내 2위를 달성하는 등 경기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고양페이’가 이처럼 지역경제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는 이유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때문이다. 고양페이 마케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역주민들의 입소문,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등을 통해 고양페이의 장점이 빠르게 확산됐다.
고양시는 ‘고양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19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1차 특별이벤트를 실시하고, 2020년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2차로 충전금액의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이벤트 기간에는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로, 10%인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100만 원씩 충전할 경우 총 20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지원과 관계자는 “‘고양페이’는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로 시민들의 눈에 익숙하다”며 “쓰면 쓸수록 이익이 된다는 것을 고양시의 홍보와 시민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연말연시 두 번의 특별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1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좋고, 소상공인들은 가게 매출이 늘어나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페이 가입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고양지역 NH농협중앙회 13곳에서 가능하다. 지역농협 44곳(원당농협 지점과 고양축산농협 제외)에서도 오프라인 판매가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