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6일 오전 당사에서 내년도 대구시 국비예산 확보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내년도 대구시 국비예산 확보 결과를 두고 나오는 자유한국당의 TK ‘예산홀대’와 ‘패싱’ 주장에 대해 대구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6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대구시 국비예산 반영비율 최하위 주장과 이를 받아 쓴 일부 지역언론이 대구 민심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어 “면밀한 검증도 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입지를 위해 이용하고, 왜곡된 정보로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북도 예산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21.1% 증가한 것과 박근혜 정부 당시 확정된 2017년 대구시 예산 증가율 -5.52%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시당은 “경북이 2019년 대비 67.37% 늘어난 6조 1738억원을 신청, 21% 늘어난 4조 4664억원을 확보한데 비해 대구시는 12.04% 늘어난 3조 4418억을 신청, 1.9% 늘어난 3조 1339억을 확보했지만 2020년 신청액 대비 예산반영률로 보면 대구는 91% 반영된 데 비해 경북은 71.3%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절대 지지를 받아온 한국당은 예산안 합의조차 거부해 놓고 지역 예산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두 차례 대구시 예산정책 협의회를 통해 시가 건의한 사업 17개 가운데 13개를 반영시켰고, 여기에는 8개의 신규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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