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투숙객들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12월 22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4층 등 일부 객실에서 투숙객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 새벽에 3층에서 시작된 불로 위층 투숙객들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기를 마신 투숙객 25명이 인근 병원 6곳으로 이송됐다.
25명 가운데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남성 한 명이 사망했으며, 10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으로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
불은 오전 6시 7분께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은 초기 진화를 마치고 모텔 내부에 투숙객이 남아 있는지 확인 중이다.
모텔은 5층 건물로 3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