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 고민”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2019년 광명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광명시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계셨다. 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우리는 함께 앞으로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했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명은 공공, 공정, 공감을 핵심 가치로 새롭게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모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길이었다”며 “이를 위해 민선 7기 광명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SOC 사업과 미세먼지 등 일상의 문제에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았다. 도시재생,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등 중요한 정책 결정부터 교육예산까지 시정의 모든 것을 공개하였다. 시민과 1000여 공직자의 힘이 모여 보다 나은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편의를 늘리고 청년에게 힘이 되었다”며 “그 결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정책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이 되었고, 처음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RED상을 받으며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토론회를 열고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거버넌스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고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했다. 삶 곳곳이 나아지고, 시민의 목소리, 공직자의 생각이 중심이 되고 있다.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다”라며 “우리가 함께 이룬 새로운 변화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함께 잘 사는 광명’의 바탕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20년 광명은 다시 한발 더 나아간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해 시민 여러분과 보다 더 큰 권한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우리는 함께 추진해 갈 것이다”라며 “주민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았을 때 도시 개발도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자치는 지방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인 새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며 “2020년부터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처음으로 주민세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으며, 광명시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신년사에서는 2020년도 핵심 시정 10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꼭 필요한 좋은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총 5만 60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며, 한국폴리텍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생 2모작을 위해 50+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고,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중소상공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12월 일직동에 처음으로 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일자리 연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원스톱 기업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엠클러스터, 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소하동 지식산업센터를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추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개최되는 광명시 벤처 창업 박람회로 판로 개척을 돕고 창업자금을 지원해 창업자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고, 2019년 76억 원을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순차적으로 100억 원까지 확대하고 광명시장상권 지원센터 운영과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청년과 함께 꿈을 만들고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19년 50명의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취업 및 창업, 주거 등 꼭 필요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이어, 2020년에는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청년예산숙의토론회, 청년동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이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구름산 지구, 너부대 도시재생 지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주거단지, GM타워 등에 청년주택 1210호를 건설해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줄 방침이다.
네 번째로 “평생학습이 새롭게 도약한다”고 밝혔다.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하며,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한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3월 개원해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랜 준비를 마친 광명 교육협력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며,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 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섯 번째로 “모두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처음으로 3000억 원 넘는 예산이 복지를 위해 쓰인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전체 인구의 30%인 1인 가구를 위한 생활 지원을 시작한다”며 “장애인 자립과 권익 옹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3월 문을 연 광명시 최초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청소년 폭력 예방 전담기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이누리놀이터,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 조성 사업과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을 시작해 모두 행복한 돌봄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섯 번째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말 너부대 마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며, 광명의 도시재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며 “2020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광명동 지역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양천과 목감천에 초화원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고, 근린공원을 정비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일곱 번째로 “생활 속 미세먼지 걱정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다”라며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7개 부서가 협력해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도시숲 리모델링과 산림 녹색 공간을 조성해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특히,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올해 5곳에 이어 가림초 등 4곳 초중고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덟 번째로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설치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하며,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너지 시민 교육을 통해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 혁신 지원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홉 번째로 “생활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명7동을 비롯해 노후화된 7개 동 주민센터가 생활문화복지센터로 새롭게 건립되며, 광명동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공간과 쉼터가 조성한다.
주차공간과 복합공간이 어우러질 철산동 지하 공영주차장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은 광명의 대표적인 생활형 SOC 사업으로 시민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해 문화예술로 풍성한 광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열 번째로 “광명은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자족도시의 꿈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니다”라며 “74만 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광명시 1조 원 시대를 준비하고, 가학동 17만 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 테마파크인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해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안산선 광명역에 이어 학온역도 신설된다”며 “2021년 착공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철도 교통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언제고 다시 올 남북 평화에 대비해 KTX광명역의 남북평화 고속철도 연결을 꾸준히 추진하고, 북한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준비해 새로운 경제 번영을 이룰 것”이라며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반드시 막아내고,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를 관철해 우리의 재산권과 생존권, 광명의 미래가치를 지킬 것이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내 우리 시민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광명은 매 순간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지이다”라며 “어려운 고비마다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해 온 것은 우리 국민의 의지였고, 인구 15만 작은 도시였던 광명이 인구가 두 배 이상 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은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광명의 모습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며 “광명시민, 광명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더 혁신하고 혁신하겠다. 잘못된 것을 바꾸고,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실천하겠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삶이 균형을 이루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일 것”이라며 “교육과 평생학습, 안전·환경 정책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 복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과 세대 간 격차를 줄여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광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승원 시장은 “공공, 공정, 공감은 민선 7기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라며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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