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측 “백반증 아니죠…멋진 탄생점입니다”
하지만 이 평범했던 생일 사진은 곧 뜻하지 않은 곳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매의 눈을 가진 일부 누리꾼들이 ‘아나카’의 사진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바로 ‘아나카’의 손가락 부분이었다.
손가락 부분을 클로즈업한 사진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사람 피부색처럼 보이는 ‘아나카’의 손가락이 인간의 손가락을 꼭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손가락만 놓고 본다면 사람의 손가락이라고 해도 속을 정도였다.
이에 몇몇 사람들은 ‘아나카’가 백반증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동물원 측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아나카’의 피부가 다른 고릴라와 다른 건 사실이지만, 오래전부터 분홍빛을 띤 데다 몇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저 멋진 탄생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