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부처 관계자 참석…야외 행사 시간 조정 요구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월 4일 회의를 열고 비상저감조치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영상 점검회의’가 열린 환경부 종합상황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1월 4일 조명래 장관 주재로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자체,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시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 등 11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 시도의 사업장과 공사장의 배출 저감 조치, 도로 청소 확대 등 비상저감조치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민 건강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겨울철 축제, 실외 스케이트장 등 야외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행사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는 전날 평균 초미세먼지 50㎍/㎥를 초과하고 이날 50㎍/㎥ 초과가 예상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48㎍/㎥), 충북(50㎍/㎥), 세종(50㎍/㎥), 전북(57㎍/㎥), 광주(50㎍/㎥) 모두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