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개는 훌륭하다’ 캡처
6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 앙증맞은 체구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아빠에게만 유독 입질을 하는 ‘토르’가 등장했다.
이유 불문, 시도 때도 없는 입질 탓에 아빠 보호자의 다리는 상처투성이이다.
몇 달 전 태어난 사랑스러운 손자가 집에 놀러와도 그저 토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눈치만 보는 답답한 상황이다.
토르 아빠 보호자는 “옆구리, 갈빗살, 손가락도 물렸고 제일 많이 물린 건 다리다”며 상처를 보여줬다.
영상을 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화를 내면서 쿠션을 물어 뜯는 걸 보니 화 나면 벽 치는 사람 같아 보였다. 또 하나는 아빠가 겁도 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아빠 보호자는 처음부터 토르를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아빠 보호자는 “지인이 장갑을 끼고 주둥이를 잡고 있으면 순응을 할 것이라고 팁을 줬다. 그 후로 저렇게 공격적으로 변했다. 관계를 회복하고자 산책도 시켜봤지만 집에 들어오면 돌변한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홀드 스틸은 잘 쓰면 상관없다. 그런데 능숙하게 힘으로 한 번에 잡으면 되는데 그게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