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열린 2020 부산 소상공인 자수성가 특별자금 지원 업무 협약식 (사진 오른쪽부터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
부산은행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10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대출을 시행한다.
BNK부산은행은 30일 오후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2020 부산 소상공인 자수성가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다. 창업 후 3년 미만 기업, 부산시 전략산업 해당 기업, 제로페이 가입기업, 동백전 가맹점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2.60%(2020. 1. 28 기준) 수준이며, 특히 창업 3년 미만 기업은 최초 1년간 금리를 0.90% 특별 우대받아 최저 1.70%(2020. 1. 28 기준)의 금리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0.70%로 인하해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의 밑바탕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포용적·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별도의 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은행에서 지원하는 ‘One-Stop서비스’를 전 영업점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BNK금융경영硏 동남권연구센터, ‘2020년 동남권 수출 여건 점검’ 보고서 발표
BNK금융(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020년 동남권 수출 여건 점검’ 연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동남권 수출은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수입수요 확대가 수출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IMF에 따르면 전세계 수입수요 증가세는 2019년 1.0%에서 올해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로, 아세안 등 동남권 주요 수출국의 수입수요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증가세가 지난해 1.1%에서 금년중 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초 불안감이 높았던 중동지역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동남권은 중동지역에서 원유를 90% 이상 수입하고 있어 향후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경우 지역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수입국의 소비여력 개선과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도 수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가격(WTI, Brent, Dubai유 평균)은 지난해 배럴당 61.8달러에서 금년중 57.9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의 경우 1,170~1,21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글로벌 업황 개선도 수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업은 전세계 선박발주가 지난해(2,529만CGT*) 보다 크게 늘어난 3,850만CG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전세계 수요가 3년 만에 플러스 전환되고 기계산업도 유로지역 제조업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국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업은 공급과잉 등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센터에서는 2020년 동남권 수출액이 1,3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관에서 올해 국내 수출이 3% 내외의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이 23.5% 증가하며 지역 수출 반등을 견인하고 자동차산업(6.2%), 기계산업(3.6%)도 양호한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석유화학산업(-3.0%)과 철강업(-0.5%)은 감소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백충기 연구위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수출 감소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만큼 올해 동남권 수출은 회복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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