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도 학교에 간다’ 성장기 책 모습
부산형 혁신학교인 ‘부산다행복학교’ 학부모들이 교육활동 참여에 대한 자신들의 성장기록을 담은 ‘우리는 오늘도 학교에 간다(다행복학교 학부모들의 이야기)’책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다행복교육학부모네트워크는 지난 2016년 시작한 부산다행복학교의 교육공동주체로 활동한 학부모들의 모임이다.
이 네크워크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월례회, 자체연수를 위한 엄마학교, 학부모 토론회 YOLO(You Only Live Once)나·우·터(현재를 충분히 즐기며 나와 우리 터놓고 이야기 하자) 등을 운영해왔다.
교육부 주관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도 특색사업’으로 지원 받아 학부모 활동의 체계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학부모 활동의 필요성과 노력의 결과에 대해 ‘우리는 오늘도 학교에 간다’라는 성장기 책을 출간했다.
이 성장기 책은 부산다행복학교 학부모 23명에 의해 제작됐다. 이 책은 1장 일어서기, 2장 마주보기, 3장 안아주기, 4장 두 손 잡기, 5장 함께 걸어가기 등 5장으로 이뤄졌다.
또 다행복학교의 시작과 학부모회 구성 및 교육과정 참여 활동 등을 통해 얻은 배움의 이야기를 담았고, 인터뷰를 통한 교육공동체인 학생과 교직원의 이야기도 실었다.
부산다행복교육학부모네트워크 관계자는 “이 책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교육적 활동을 체계화, 일반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학부모들이 교육현장에서 미래교육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일 통합방과후학교 운영 기관 4곳과 협약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5일 오후 3시30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대동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남문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류위훈),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구교운),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추연길) 등 4곳과 초․중학생들을 위한 ‘통합방과후학교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부산시교육청의 통합방과후학교 운영 기관은 모두 1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통합방과후교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 밖 방과후학교로서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문․예․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하통합방과후학교(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운영)는 오는 3월부터 중현초 등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관내 9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럼과 기타, 보컬, 코딩보드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바리스타, 로보시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마음통합방과후학교(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 운영)는 우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상당초 등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8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과 배드민턴, 축구, 줄넘기, 스포츠스태킹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통합방과후학교(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는 미디어전문 강사와 시설을 활용해 센텀초 등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9개 초등학교 학생과 부산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터와 방송PD, 스쿨리포터, 팟캐스트, 파워포인트 전문가 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동대통합방과후학교(대동대학교산학협력단 운영)은 부산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 아카데미, 재즈피아노, 방송댄스, 밴드, 바리스타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통합방과후학교 운영 기관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은 학생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수업참석과 귀가알림 SMS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과 연계한 통합방과후학교의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질높고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위해 업무방식 대폭 개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사들이 수업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업무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행정업무처리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교감 대상 통합회의, 본청 주관 연수(회의) 통합 운영, 온라인연수 동영상 콘텐츠 제작·운영 등 학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추진한다.
‘고등학교 교감 대상 통합회의’는 회의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교감(교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정책과 지침 등을 전달하기 위해 사업별로 실시하던 회의나 연수를 통합 또는 축소해 운영한다.
‘본청 주관 연수(회의) 통합 운영’은 각 부서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공문이나 자료집계시스템으로 시행하던 연수(회의)를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 업무지원마당을 활용해 연수안내, 연수신청, 연수대상자 알림 등 One-Stop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공문량 감축은 물론 단위학교에서 모든 교원 연수를 한번에 안내받고 신청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
‘온라인연수 동영상 콘텐츠 제작·운영’은 단순 전달중심의 연수, 새로운 매뉴얼·시스템 사용 안내, 학교에서 요구하는 복잡한 업무 등에 대해선 그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교원들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집합연수 참석에 대한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출장을 최소화함으로써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연수(회의)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TF를 구성·운영하는 등 학교업무 정상화와 현장 중심의 지원행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사들의 출장을 최소화함으로써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실시간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 등 학교 현장 중심의 연수(회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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