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아이돌이었던 일라이가 지연수와의 결혼 후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MBC에브리원<비디오스타>에서는 일라이가 출연했다.
그는 현역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결혼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결혼 사실 공개 후 ‘넌 필요없다. 유키스에서 나가라’ 등의 협박편지를 수차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집에는 아내와 아이가 있고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내가 임신 3개월이었는데 당시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니 아내를 떠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말들에 화가 많이 났다”며 과거를 전했다.
일라이는 “아내에게 미안했다.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세상에 공개했다”며 결혼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결혼 후 그는 일이 줄어들어 아르바이트로 연명해야 했다. 일라이는 “유부남 이미지가 그룹에 피해가 갈까 방송활동을 자제했다. 유키스 콘서트로 활동을 했지만 해외 활동 특성상 정산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몇 달간 수입이 없었다. 학교 급식 배송 아르바이트를 했다. 새벽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했다. 힘들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