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군수, 24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 개최
정동균 양평군수가 24일 오후 2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밝혔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일 오후 2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부터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에 이어 위기경보단계 격상에 따른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군민 2명에 대해 지난 22일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양평군 관내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내 신천지교회 모임장소 7개소의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월중 개최 예정이었던 단월면 고로쇠축제, 개군 산수유축제, 양평 누림봄 축제 등도 전면 취소되고, 평생학습센터, 수영장, 공립도서관과 청소년 공간 시설의 이용과 모든 강좌의 개강을 상황 종료시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민속 5일장과 관광형 마켓을 임시 폐쇄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하고, 지방세 징수를 최장 1년까지 유예할 계획이다.
위기경보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기존 3개팀에서 6개팀으로 확대 운영하고, 자가격리 1:1지정 담당공무원도 1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 편성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접촉자 격리시설도 1개소 14실에서 2개소 29실로 확대해 바이러스 지역 확산 시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소에서는 감염병 대응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유아 예방접종과 건강증진 및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호흡기 질환 위주의 진료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선별진료소로 운영되던 양평병원은 일반병원의 감염병 폐쇄 우려로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보건소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환자와 만성질환자만 진료 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예배·모임 등 집단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평상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마스크 및 장갑 착용,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가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75세 노인 양평병원 거쳐 서울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밤 9시경 코로나19 감염 여부 판명
한편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5세 노인이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해 양평으로 오는 과정에서 고열 증상과 함께 어지러움을 호소한 뒤 전철 내에서 쓰러져,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용문역에서 하차 후 구급차를 타고 양평병원 이송 후 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소견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의뢰한 상태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결과는 금일 밤 9시쯤 판명 될 예정으로, 이 환자는 양평병원에서 119구급차를 이용해 서울 한양대 병원 본원으로 후송하였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용문역은 방역소독을 하고, 양평병원 응급실은 임시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전철 내에서 근접하여 접촉한 주민 1명에 대하여도 자가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균 군수가 기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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