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 기관…385개 입주기업 등 월 2억400만원 혜택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 출자·출연 등 유관기관에 입주해 있는 업체에 대해 건물 사용 임대료를 오는 5월까지 2~3개월간 한시적으로 50% 감면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치에 따라 도 산하 출자·출연 등 총16개 유관기관 385개 입주업체에 월 2억400만원의 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혜택을 받는 입주업체 대부분은 이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활동과 소비가위축되면서 매출에 직접적 타격을 입은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경북테크노파크(90개업체), 포항테크노파크(57개업체), 구미전자정보기술원(129개업체) 등 도내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도 적극 참여해 5G, AI, 전자,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현재 경북은 주력산업인 전자와 철강을 넘어서는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5G 테스트 베드 구축,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바이오 신약개발 등 지역의 과학산업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임대료 감면을 계기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기업을 위해 지역의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대학의 장비사용 및 연구 지원 요청 시 중소기업의 장비시설 사용료를 무료 또는 감액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관계기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문화엑스포(5개업체), 경북도 문화관광공사(5개업체), 경북경제진흥원(5개업체), 경북도 교통문화연수원(14개업체), 환동해산업연구원(13개업체) 등 도정 각 분야에서 많은 기관들이 입주업체의 임대료 감면에 적극 나서 지역기업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공기관의 입주업체에 대한 임대료 감면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회복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공공분야에서 앞장서 추진해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력제고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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