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섭식 패류자원 종자 시험방류 모습
기장군은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 및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한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 일환으로 지난 3일 기장군 장안읍, 일광면 해역 일원에 왕우럭조개, 개조개 종자를 시험방류했다.
현재 연안해역은 해양오염, 환경변화, 조식동물의 섭식 등의 원인으로 갯녹음이 심화돼 생태복원이 필요한 실정이며, 어업소득원으로서 방류하는 주요 패류인 전복은 해조류를 먹이로 섭식하기 때문에 해조류의 서식지 확장 등에 위협이 되고 있어 대체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연구센터)는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는 물론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해 다양한 먹이 사슬의 패류 자원 개발을 위해 해조류 외 유기물을 섭식하는 왕우럭조개, 개조개 등 고부가가치 품종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시험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기장군연구센터는 지난해 시험연구를 위해 장안읍 길천, 임랑 해역에 왕우럭조개 2만미와 개조개 11만미를 방류했으며, 포식자 제거 및 잠입력 향상 등 패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길천해역에 고수압분사를 활용한 저질개선 작업도 병행했다.
류패류 성장 확인을 위해 모니터링 실시한 결과, 생존율은 왕우럭조개의 경우 53.8%, 개조개는 47%로 자원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저질개선 유무에 따라 개조개 생존율(개선지47%, 비개선지15%)의 명확한 차이를 보여 패류서식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다.
이번 2년차를 맞은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는 장안읍 길천 및 임랑 해역은 물론 일광면 문동해역으로 확대하고, 왕우럭조개 3만미, 개조개 9만미 규모의 패류종자를 시험 방류했으며, 특히 크기별 성장확인을 위해 각장 2cm 이상 왕우럭조개를 일부 방류했다.
저질개선, 방류 크기 다변화 등 다양한 방법과 종자 방류 후 성장모니터링 등을 통해 기장해역에 맞는 패류자원 조성 방안을 마련코자 한다.
대상품종인 왕우럭조개와 개조개는 수관을 이용해 수중의 식물플랑크톤이나 유기물입자를 걸러서 섭식하는 패류이며, 왕우럭조개는 한 마리 당 1~2만원, 개조개는 kg당 1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품종으로 자원 조성 시 해양생태의 다양한 이용과 어업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해조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유지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며, 기장해역에 특화된 효율적인 패류 방류 방법을 마련하여 패류특화단지를 조성,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기장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자원봉사인력, 관내 마스크공장 생산라인 현장 참여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전세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무상배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기장군이 관내 마스크 공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기장군 자원봉사인력이 관내 마스크공장 한 개 생산라인 현장에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안정화될 때까지 참여키로 했다.
기장군은 관내 마스크공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생산라인 현장에 투입될 인력 부족이라고 파악하고 12일 오전 기장군관계자와 읍면장이 관내 마스크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기장군은 관내 마스크공장 관계자에게 생산라인 자원봉사인력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관내 마스크 공장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생산라인 한 개를 가동하기 어렵다”며 기장군의 도움을 요청하자 지난 7일부터 기장군은 매일 의용소방대 등 4명~9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기장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해왔다. 또 일요일인 8일에는 군청 안전도시국장이 직접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마스크 공장 현장방문 후 기장군은 5개 읍면 자생단체 회원들로 마스크공장 자원봉사조를 편성하기로 했다. 1일 2개조 8명의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오전9시부터 밤10시까지 마스크공장 한 개 생산라인에 투입된다.
군은 새마을운동중앙회부산광역시기장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기장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기장군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기장군협의회, 체육회, 청년회, 기장군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동부산농협, 농협중앙회군지부 등에 마스크 공장의 절박한 사정을 알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말인 토·일요일은 기장군청 간부공무원 중 희망자를 접수받아 자원봉사조에 합류하기로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9시부터 밤10시까지 기장군청 간부공무원들이 마스크공장 생산라인 현장에서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펼쳐 나간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국민과 의료진에게 필요한 마스크 공급물량 확보가 절박하다. 그런데 관내와 인근 도시의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다녀보니 환경이 정말 열악하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마스크 공장에 인력, 예산, 필터를 포함한 원자재 지원과 세금감면, 종사자들의 사기진작 방안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마스크 공장을 토·일·공휴일 포함해서 쉬지 않고 24시간 풀가동시키면 빠른 시일내 최소한의 마스크 물량은 확보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군도 관내 마스크 공장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한 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처지라며 기장군의 도움을 요청해와서 자원봉사자를 7일부터 파견하고 있다. 8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매일 마스크 공장으로 파견했는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부에서 군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서 마스크 공장 생산라인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생계유지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토록 조례 개정 추진
기장군은 코로나 19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사고 및 실업, 사업 실패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하여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기장군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장군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이 조례를 통해 관내 학생들의 체육복비, 수학여행 필요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코로나 19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사고 및 실업, 사업 실패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을 검토 중이다.
기장군은 해당 조례가 개정되면 취약계층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졌을 때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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